컴퓨터 활용 능력으로 자신감 키워요

김포시가족센터(센터장 박철상)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 체험 및 취미활동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컴퓨터 교육 ‘문서활용능력’ 프로그램을 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다가ON)에서 진행했다. 

결혼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나아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드, 파워포인트 등 문서 편집 기본 기술을 익히는 기초 문서 작업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 습득을 통한 자신감 향상, 다양한 상황에서 문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함양, 일상생활 및 직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문서 작업 기술을 익혀 실무 적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기에서는 가족센터 회원가입 및 신청과 문서작성을, 2회기에서는 이력서 쓰기 및 PPT 만들기를, 3회기에는 양식 만들기 및 문서활용능력 전반 교육이 진행되었다.

한 참가자는 “한국에서 컴퓨터를 활용하게 되어서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며 “교육 시간을 늘려 완벽하게 배울 때까지 지도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력서를 직접 작성해 보니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 모국에 있을 때의 경험을 되살려 직업을 가지는데 자신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미숙한 참여자들은 통·번역 어플을 이용해 강사와 소통하고, 참가자들 간에 원활하고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다.

김포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컴퓨터 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직업 체험 및 취미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