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위해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이 힘을 모았어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는 지난 12월 1일,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4층 다누리홀에서 ‘2024년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보고회에는 김포시를 비롯한 김포교육지원청,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복지재단 등 7개 기관과 13개의 이주배경청소년 관련 민간단체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포 지역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우리두리하나 지역아동센터에서 K-POP댄스와 한국무용을, (사)한국청소년행복나눔에서 K-POP댄스를 선보였으며 대곶생명나무교회에서 밴드동아리 공연과 이중언어(러시아어), 재한줌머인연대의 차크마 예나 학생이 ‘함께라서 더 소중한 나의 가족’을 제목으로 이중언어(차크마어)를 발표했다. 너나우리행복센터에서는 글로벌태권도교실을 영상으로 소개했으며 우리두리하나지역아동센터와 은가비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이 은하수 합창단을 구성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을 위해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등의 관계 기관이 한데 모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지원, ▲심리상담지원, ▲활동지원, ▲스포츠활동지원, ▲자립 및 진로지원, ▲급식지원 등 크게 6개의 분야로 나누어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심리상담지원 분야에서는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내 6개 기관이 힘을 모아 공동 사례관리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기관 관계자 및 이주배경청소년 가족들로 행사장에 마련된 200석을 모두 메웠으며, 2024년도 활동들을 엮은 성과 영상을 시청, 한국무용, K-POP댄스, 합창 공연과 이중언어 말하기 등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포시 가족문화과 최신 과장은 “김포시의 이주배경청소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김포에 정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앞으로도 올해 10월 개소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거점으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