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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2시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한국어교육 교육생과 가족, 강사 등 한국어 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외국인 주민 한국어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안산시가 올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교육생의 수료를 축하함으로써 이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어 교육은 외국인 주민들의 사회적 참여와 통합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직영 한국어 ▲위탁 한국어 ▲결혼이민자 한국어가 운영됐으며, 총 4개 과정에서 4,494명의 한국어 교육 수료자가 배출됐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비다문화 아동으로 구성된 세계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각국 청년들로 구성된 빅핑거스(k-pop dance)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024년 한국어교육 활동 상영 시청, 2024년 주요 성과보고와 함께 교육 유공자 표창, 수료증 수여, 강사 및 교육생 소감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어교육을 수강 중인 외국인 주민들은 한국어교육 활동 영상을 통해 “학교 입학해 즐거운 학교생활 하고 싶어요”, “아이 공부 도와주고 싶어요.”, “한국 국적 취득해 가족들과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통역사가 되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자격증 따서 베이커리 카페 열고 싶어요.”, “한국어 선생님 되고 싶고 통역일 하고 싶어요” 등의 꿈을 전했다.
강사 및 교육생 소감 발표에서는 현재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진보영씨가 16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언어와 문화가 달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많은 이주민이 안산에서의 추억으로 미래를 꿈꾸고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데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산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안산을 위해 애써온 안산시외국인지원본부에 감사를 전했다.
한국어 교육생인 베트남 출신 웬티뚜짱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진학을 못 했고 취업도 어려워 한국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하며 여러 나라 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한국에서 제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올해 한국어 교육에 성실히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 언어 교육이 한국 생활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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