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족센터, 남성집단상담 프로그램 ‘영철아-통화하자!’...관계개선 노력 지원

화성시가족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남자답지 못함’이라는 문화 속에서 성장한 남성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거나 자기 뜻과는 달리 표현.전달되어 힘들어하는 남성들을 위한 집단상담으로 마련됐다.

남성 집단상담 참여자들은 “남자들만의 상담으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남성들과 얘기해서 좋았고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힘이 되었다.”, “각자의 다른 삶을 볼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모든 남성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은 비슷한 것 같아서 동병상련의 마음과 위로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성 집단상담은 매년 ‘영.철.아’라는 프로그램명에 사회적 이슈와 트랜드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으로 남성의 상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집단상담을 진행하고자 평택대학교 상담학과 구자경 교수와 함께 좀 더 집단상담 형식에 맞춰 집단상담에 참여자의 심리적인 부분을 깊이 있게 다루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