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과 1일 가족이 됐어요

김포시가족센터는 지난 3월 31일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에서 2024년 첫 가족봉사단 활동을 실시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운영되는 가족봉사단은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나눔봉사단’과 김포관내 거주 초등학생이상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구성된 ‘모두가족봉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모두가족봉사단은 관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가연마을’과 1:1로 결연을 맺어 매월 정기적으로 관내 공원을 비롯한 단계별 테마 트레킹 ‘동네 한 바퀴’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은 보호자와 돌봄종사자의 부족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을 도울 필요가 있고 스스로 자립하여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이에 ‘모두가족봉사단’은 1일 가족이 되어 함께 공원을 산책함으로써 여가활동 공유를 통한 친밀감 강화와 돌봄 실천 봉사를 경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반딧불 가족(예명)은 “꽃도 피고 맑은 날씨에 가연마을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들 또한 반갑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는 의견을 주었다. 

모두가족봉사단 대부분 단원들은 10여년 동안 가족센터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단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앞으로도 가연마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