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초월한 봉사활동으로 행복 나눠요~

김포시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나눔봉사단’과 김포관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로 구성된 ‘모두가족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나눔봉사단’은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다문화나눔봉사단원들은 청소, 배식, 세척, 뒷정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잘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활동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 다문화가정도 이웃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따뜻한 미소를 보면서, 고향에 계시는 엄마, 아빠 생각이 난다. 우리가 하는 작은 봉사가 지역사회에 큰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연대를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은 더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하고, 다문화가족들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가족센터에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다문화나눔봉사단’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 체험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다국어도서 정리’,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위한 반찬 배분’, ‘김치 담그기 및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김포시가족센터 가족사업2팀(☎ 031-996-5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