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족센터와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는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회장 유순진)와 함께 지난 8월 10일 오전 10시 KTX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제8회 광명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다문화합동 결혼식’은 다양한 사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73쌍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6쌍이 함께했다. 

이번 결혼식은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는 총 2돈의 순금반지가 전달됐으며, 결혼식과 하객 식사도 모두 무료로 제공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결혼식은 ▲촛불점화 ▲신랑신부입장 ▲주례사 ▲혼주 내빈 하객인사 ▲신랑신부 행진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는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다 보니 그 사이 자녀도 생겼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친구와 가족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하니, 더 의미 있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주례를 맡은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유순진 회장은 “오늘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이룬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함께 한다. 부부는 서로 다른 언어와 전통을 존중하며,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가정을 꾸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은정 센터장은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가정을 이룬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에서 매년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가족센터는 다문화자녀성장지원 프로그램 ‘다재다능’, 다문화가족관계향상지원사업, 한국어교실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광명시가족센터(☎02-6265-136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