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도서, 다문화가족 성장 이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욱제)는 지난 2월 26일 한결문고(대표 정성회)가 전달한 ‘이중언어 다문화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한결문고는 국내 최대의 다문화도서 수입판매업체로써 수년전부터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도서 제작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그 결과로 제작된 7개 언어 15종 105권의 이중언어 도서를 기증한 것이다. 해당 도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읽고 듣는 것이 가능하다.

정성회 대표는 “한결문고는 수년간 사회적기업과 함께 이중언어 도서 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이중언어 도서가 부천시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욱제 센터장은 “귀중한 책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책을 한국어강의 등에 부교재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부천 기업인 한결문고가 제작한 이중언어 도서 시리즈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결문고는 이중언어 도서 외에도 전세계의 다문화 도서 12000권 2천만원 상당을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다.

한편 2016년에 한결문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경기다문화뉴스는 다문화가족 등 이주민이 읽고 싶은 모국 도서 등을 접수받아 도서관에 전달하는 서비스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