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한줄요약
게시물 내용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수.금 한국어교실 및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도입국, 외국인가족, 결혼이민자 자녀 등 이주배경청소년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024년에는 무궁화 체험,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진행됐으며, 10월 5일에는 열심히 한국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 가족 40명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로 가족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소 온라인으로 공부하며 만났던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 함께 사진도 찍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족나들이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한국에 와서 에버랜드에 처음 와봤는데 엄청 크고 넓고 신기했다. 놀이기구를 처음 타봤는데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또 에버랜드에서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한국어를 잘 모르니 아이들이 외부 활동을 하는 것에 제약이 많다. 맞벌이라 퇴근 전까지 아이 혼자 집에 있는데 온라인으로 한글 공부도 하고 이렇게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우리 아이가 한국에서 처음 만든 친구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쭉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열심히 참여해 준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배경청소년 한국어교실과 한국문화체험은 11월까지 계속되며 전통 놀이도구 만들기, 키자니아 직업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의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