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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세대 전반에 걸친 상호문화교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요”

2024.10.22 22:29
조회수 1,107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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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문화선도도시’ 김포,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개관 “사회통합의 시작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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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로 소통하는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가 지난 10월 12일 김포 통진읍(김포대로2250번길 24-11)에 개관했다.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주의를 표방하는 김포시가 이번 센터 개관을 통해 대한민국 상호문화 선도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과 박상혁 국회의원, 김시용.이기형.홍원길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철상 김포시가족센터장과 최영일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 100여 명이 축하의 자리에 함께했다.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는 연면적 531㎡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경기육아나눔터 및 문화 활동실, 2층에는 다목적실, 교육실과 사무실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 2023년 3월 통진읍 구청사 활용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거쳤으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1월에 리모델링 공사 착공해 6월 준공했다. 부설주차장 또한 새로 단장해 10월 14일부터 24시간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김포시는 특히 전국 최초로 상호문화교류센터와 육아나눔터를 함께 운영하며,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교육, 상호문화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 상담 및 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대한민국의 등록 외국인이 총인구 대비 5%를 넘어섰고, 김포시 또한 50만 대도시를 이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주 1세대는 고국보다 나은 삶을 찾아 대한민국에 정착하며 ‘감사’와 ‘희망’을 가슴에 새길 수 있지만, 이주 2세대는 ‘불평등’과 ‘미인정’ 속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김포시는 세대 전반에 걸쳐 상호문화교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주민, 선주민 인식개선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오늘 개관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는 내국인과 외국인 상호 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자,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다문화 정책 소통 교량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김포시는 회장도시 선출 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최초 구성 후 12년 만에 외교사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주민 관련 정책 의제가 범정부 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뤄질 수 있는 자리를 개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상호문화도시인 김포시는 약 2만 4천여 명의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상호문화주의’ 실현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전부개정해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한 시장의 책무 및 지원 범위를 명문화했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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