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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백선기)는 지난 12월 15일 오후 1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21회 한국어말하기대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주민들의 한국어 솜씨를 뽐내고, 내외국인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부천시의 지원으로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센터 소속 9개국(미얀마?방글라데시?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중국?캄보디아?필리핀) 공동체 및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운영법인인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임영담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장해영 재정문화위원장, 부천시의회 이종문 의원,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 등 내외빈과 외국인주민 및 후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영담 이사장은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거주하는데 가장 중요한 한국어 교육에 역량을 집중한 센터와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외국인주민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20년 넘게 이어 온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외국인주민의 한국어 교육 발전과 다양한 국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외국인주민들이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와 풍습을 배우는 것이라 교육 문제가 잘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최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불균형 조건을 맞춰 나가고 소외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뿐 아니라, 나라별 전통 공연과 다문화 음식 만찬 등이 진행돼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화합과 소통을 이끈 9개국 공동체와 봉사자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한국어말하기대회 본선에서는 11명이 참가해 지난 1년간 배운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베트남, 부르키나파소,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온 11명의 참가자 중 대상은 ‘한국에 오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베트남 출신 외국인노동자 팜티응우옛 씨가 차지했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한국어말하기대회는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역할을 한다”며 “2025년에도 더욱 풍성한 내용을 담아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부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등의 교육사업 및 9개국 공동체 자조모임·문화·체육행사 지원, 무료진료소 운영,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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