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 ‘모이장! 꿈꾸장! 해보장!’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는 지난 9월 2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꿈꾸는 별, 청소년의 진로활동: 꿈별’ 사업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을 위한 진로박람회 ‘모이장! 꿈꾸장! 해보장!’을 진행했다. 

‘모이장! 꿈꾸장! 해보장!’은 ESG 실천이 점점 중요시되는 현 상황에 맞춰 자연을 해치지 않고 공존하는 직업군 체험을 통해 다문화자녀의 긍정적인 직업 가치관 확립 및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진로박람회에는 특별히 지역 내 다양한 유관 기관이 함께했다. 

무궁화치유나라(대표 김종권)와 연계한 무궁화 화분 만들기에서는 우리나라의 꽃인 무궁화를 보존하기 위한 설명과 활동을 통해 청년 농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온택 Bee, Plenty(대표 유혜라)와 연계한 봉산물 밀랍초 만들기는 벌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벌을 보며 양봉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참여 아동들은 “벌이 만들어주는 봉산물로 밀랍초를 만드는 게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다. 이런 직업이 있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돼서 더 좋았다.”라며 “무궁화를 돌보는 일만 농부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무궁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농부의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궁화에 대해 새로운 것들(무궁화의 날, 무궁화의 꽃말 등)도 알게 되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가족센터 진로설계지원사업 ‘꿈별’은 다문화 학령기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양질의 학습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진로 및 직업 체험활동, 대학 탐방,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