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의 전통음식 만들며 소통해요”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는 중국, 일본, 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전통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 이중언어활용프로그램 일환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전통음식 만들기’는 국가별 모임으로 지난 9월 5일, 12일, 20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부추 군만두, 일본의 히야시츄카(냉라멘), 태국의 팟타이 꿍(새우볶음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나라 출신의 결혼이민자 34명이 참여했으며, 각 나라 전통음식을 만들고 함께 맛보는 과정에서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본국의 전통음식을 같은 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만들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결혼이민자가 서로 의지하며 정서적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 등의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가족센터 이중언어활용프로그램인 고향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은 총 4회기 운영되며, 오는 10월 24일에는 필리핀 전통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