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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 왔을 때 병원 등 여러 장소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며 3가지 기쁨을 누렸습니다. 먼저 친절한 한국어 선생님을 만났고 저에게 딱 필요한 수업을 찾았으며 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한 결과 제법 유창한 한국어를 사용해 일상에서 재미있는 일들도 생기고 즐거운 한국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에게 받았던 아낌없는 사랑과 가르침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수료 소감 발표, 키르기스스탄 출신 엘리자 씨>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는 지난 12월 8일 센터 강당에서 제13회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어 수료식에는 이주민 12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먼저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김포위더스 청년합창단이 ‘하나의 김포, 우리의 이야기’ 창작곡을 선보였다. 외국인주민이 함께 부르는 김포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센터가 올해 진행한 10개 한국어반 별로 수료장과 상장 수여가 진행됐다. 한국어를 지도한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주민들은 기쁜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며 활짝 미소를 보였다.
이후에는 이주민 3명이 감자꽃, 코스모스 등 권태웅 시인의 작품 4편을 낭송하는 특별순서가 진행됐으며 수료생의 수료소감 발표도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동작으로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최영일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한해 동안 열심히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외국인주민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센터는 늘 외국인주민 여러분의 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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