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류 외국인 10명 중 8명, 한국생활에 대해 만족한다

한국에서 체류하는 외국인 10명 중 8명이 한국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어요.<사진=법무부>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최근 ‘이민자 체류실태 조사 및 고용조사’를 바탕으로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번 발표에는 외국인의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 ▲여가생활 ▲차별에 대한 인식 ▲한국생활 만족도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

외국인은 ‘언어 문제’(43.4%)와 ‘외로움’(28.8%)을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생활방식 및 음식 등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어려운 점이 없다고 답한 외국인도 32.7%로 꽤 많았어요.

여가생활

외국인은 여가생활로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TV시청(평균 57.5%)’과 ‘휴식활동’(수면, 사우나 등 평균 49.1%)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을 나타났어요. 

남성은 여성에 비해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스포츠 관람 또는 참여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TV시청과 취미·자기개발 활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어요.

차별에 대한 인식

지난 1년간 체류 외국인 중 19.7%가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이용하는 장소나 서비스 중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학교·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공기관에서는 낮았어요.

특히, 거리나 동네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어요.

한국생활 만족도

외국인들은 성별에 따른 큰 차이 없이 한국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나타났어요.

보통은 17.7%, 약간 불만족은 1.7%, 매우 불만족은 0.2%였어요. 한국생활이 불만인 외국인은 모국으로 돌아갔을 테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응답이네요.

김영의 기자 파파야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