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장학금 최고 40만원 인상...6월 23일까지 신청

한국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6월 23일 저녁 6시까지 '2025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아요.<사진=뉴스1>

국가장학금은 누구나 대학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월 소득 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에요.

특히 정부는 이번 2025년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지원금을 최고 40만 원까지 인상했어요.

올해 국가장학금, 얼마나 지원해?

한국의 국가장학제도는 가족 소득이 제일 많은 10구간부터 소득이 가장 적은 1구간까지 10단계로 나누어 지원해요.

올해 2학기부터 한국 정부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및 3자녀 이상 다자녀 장학금의 각 1~3구간은 30만원(다자녀 40만원), 4~6구간은 20만원(다자녀 25만원), 7~8구간은 10만원(다자녀 15만원)을 인상하기로 했어요. 9구간은 올해 장학금을 처음 지급하며 10구간은 아예 장학금을 주지 않아요.

인상된 금액을 반영해 올해 지급되는 연간 국가장학금을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 학생과 차상위 계층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1~3구간은 585만원, 4~6구간은 430만원, 7~8구간은 355만원, 9구간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어요.  

한편 교육부는 기초·차상위 대학생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설해 이번 지원 단가 인상을 통해 대학생 가구의 부담을 더욱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이번 2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는 주거안정장학금·국가근로장학금 등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에요.

특히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므로 신청기간과 방법을 확인해 이번에 꼭 신청해야 해요.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이동통신 앱(한국장학재단)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는데, 다만 마감일인 6월 23일에는 저녁 6시까지만 가능해요.

한편 국가장학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 상담(1599-2000)을 받거나 각 지역의 재단 센터(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이주배경 청소년은 장학금 안줘?

국가장학금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에게만 지급해요. 따라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등 이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정작 혜택이 필요한 이주배경 청소년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적지 않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대학교 학비를 마련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결국 한국 사회에 기여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감안해 이들에게도 국가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최소한 학비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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