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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센터장 강은이)는 지난 2월 22일 화성시민대학에서 개소식을 갖고 이주배경 청소년을 지원하는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사진=파파야스토리>
이날 행사에는 정구원 화성특례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김종복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과 시의원,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 손녕희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장, 김유리 문화더함공간서로장,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의 이용근 상임이사와 이오임 센터장,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 및 이주배경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구원 부시장은 “세계에서 화성으로 모인 아이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화성시글로벌청소년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화성시도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화성시가 다문화사회의 중심에서 더욱 포용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청소년센터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만들며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규 국장은 경기다문화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데 글로벌청소년센터가 최소한의 지원기관으로써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에서 3번째 글로벌청소년센터가 오늘 개소했는데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개소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시선을 끌었다.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개소식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센터에 처음 온 느낌을 표현한 모노드라마가 펼쳐졌으며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배경 청소년인 김유진 학생이 ‘나의 꿈’을 주제로 이중언어발표를 진행했다.
김유진 학생은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가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꿈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부르키나파소 현대무용가 쿨레칸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춤을 선보이며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개소한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건강한 사회 통합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교 진입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운영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진로상담 ▲심리 정서지원 ▲학생자치회 운영 ▲동아리활동 지원 ▲사례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도록 함으로써, 언어 부족으로 인한 학습부진과 학업중단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화성시민대학 좌측동 2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10.16㎡(약 245평) 규모로 ▲강의실 ▲상담실 ▲멀티강의실 ▲창작강의실 ▲예체능실 ▲사무실 ▲로비(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별칭인 ‘지구별 화성’은 세계 각지에서 화성특례시로 이주해 온 ‘별 같은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빛나며, ‘지구별 화성(화성시)’을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강은이 센터장은 “센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도전하고 용기내고 꿈꾸는 소리가 들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센터 개소의 설레임을 전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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