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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등으로 학령인구가 35년째 감소하며 유치원과 초·중·고 전체 학생 수가 떨어졌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가 주최한 대입설명회.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8월 30일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87만9768명으로 지난해 595만7118명보다 1.3% 7만7350명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55만2812명으로 5.1%, 초등학교 학생은 266만4278명으로 0.3%, 중학교 학생은 134만8428명으로 0.2%, 고등학교 학생은 126만2348명으로 2.9% 감소했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 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990년 1천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35년째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8645명으로 지난해보다 8587명(5.4%) 늘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에 조사를 시작한 해에 4만6954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부모 출신국별 다문화 학생 비율은 베트남 32.4%, 중국(한국계 제외) 24.3%, 필리핀 9.6%, 중국(한국계) 7.1%, 일본 4.7%이다.
대학교 이상에 다니는 유학생도 증가 추세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689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4611명(9.6%)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40.4%로 가장 높았지만 비중이 3.8%포인트 낮아졌고, 이어 베트남(22.7%), 우즈베키스탄(5.2%), 몽골(4.4%), 일본(3.4%) 등의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한국이 더 이상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이민 사회를 적극 준비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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