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족센터, ‘한국생활 처음’ 프로그램 운영 눈길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활 처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 입국 5년 이내 결혼이민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생활 처음’은 5회기에 걸쳐 한국 일상음식인 잡채, 김밥, 진미채 볶음, 삼계탕, 열무김치 등을 만드는 한국음식 쿡이 진행됐다. 마지막 회기에는 한국의 전통 예절과 다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한국 요리와 예절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제는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 입국 2년 차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여성은 “예절교육과 다도 체험이 즐거웠고, 한국 문화를 잘 알려주셔서 한국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모국의 가족들에게 보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화성시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의 식문화와 예절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한식 라이브’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치 및 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행복 나눔 행사-김치~~’를 통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