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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사숙)는 지난 9월 16일과 17일, 23일 총 3회에 걸쳐 아이돌보미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마음돌봄, 아이돌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돌보미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동료 간 소속감 형성, 직무에 대한 자기 이해와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앞서 16일, 23일 양일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장을 찾아 아이돌보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아이돌보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따뜻한 인사와 진심 어린 격려는 참석자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정서지원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연구소 ‘잇딤’과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나의 나무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신을 상징하는 나무를 그리고 꾸미며 내면의 감정을 시각화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소그룹 나눔에서는 동료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인적성 검사와 우울 척도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 직무와의 적합도를 점검하고, 자기 인식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사는 “아이돌보미는 아이들에게 빛과 같은 존재지만, 그 빛은 종종 마음과 몸을 태우며 만들어진다.”고 말해 현장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 참가자는 “나무 만들기 활동을 통해 내가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알게 됐다”며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큰 위로를 받았고, 다시 아이들을 돌볼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음돌봄, 아이돌봄’ 프로그램은 아이돌보미들의 정서적 회복과 직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파주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돌봄 인력 지원을 통해 돌봄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만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1: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www.idolbom.g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031-949-9163)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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