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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어 실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4점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어 실력을 체류자격별로 살펴보면 영주(4.3점), 재외동포(4.2점), 방문취업(3.8점) 순서예요. 비전문취업(2.8점), 전문인력(2.8점)은 한국어 실력이 가장 낮았어요.<사진은 한국어수업을 듣는 외국인. 세종학당재단>
통계청은 국내 체류 이민자(외국인과 귀화허가자)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이 조사의 결과는 이민자의 고용, 체류관리 및 사회통합 등의 현황 파악과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어요.
3월 19일에 발표된 이번 통계자료는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체류자격별로 세분화하고, 이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한 것이에요.
한국어 능력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은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해요. 그래서 한국 정부는 사회통합프로그램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2가지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중 한국어 능력시험에 대해 살펴보면 급수를 취득한 외국인 비중은 20.8%였어요. 체류자격별로 보면 유학생(55.6%), 전문인력(30.1%)이 토픽 급수를 많은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고, 방문취업(6.0%), 재외동포(7.3%)는 적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토픽 급수를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의 상당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공부하는 것으로 추정돼요.
한국어능력시험 취득 급수 비중은 2급(19.4%), 4급(19.4%), 3급(19.0%) 순서였어요.
가장 실력이 뛰어난 6급의 취득 비중은 재외동포(34.7%), 영주(34.0%)가 높고, 가장 실력이 낮은 1급은 비전문취업(33.0%)이 가장 높았어요.
외국인에게 한국어능력은 체류자격을 변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므로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임금수준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1.2%, 300만원 이상이 37.1%로 나타났어요. 여전히 많은 외국인들이 소득이 낮은 직종에서 일하며 한국 사회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200만~300만원 급여 비중은 비전문취업(70.8%), 전문인력(50.5%), 결혼이민(46.6%), 방문취업(44.9%) 순서로 나타났고 300만원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체류자격은 영주(55.2%), 전문인력(46.5%), 재외동포(46.1%) 순서였어요. 유학생은 100만~200만원 미만(48.3%)이 가장 많았어요.
생활 만족도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3점으로, 비전문취업(4.4점)이 가장 높고, 방문취업?유학생?재외동포(4.2점)는 전체 외국인의 평균보다 약간 낮았어요.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중은 17.4%이며, 체류자격별로 유학생(27.7%)이 가장 높았어요.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같이 사는 가족관계 ▲주변 사람관계 ▲본인 직업 ▲본인 소득 ▲지역 주거환경 ▲여가생활 등 6가지 항목을 조사했는데 가족관계 항목이 만족도가 4.5점으로 가장 높고 본인 소득이 3.7점으로 가장 낮았어요.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국내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분석에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자료가 적극 활용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인구 사회 경제 관련 이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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