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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근의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 교회와 즐거운 김장 행사를 함께 했다.<사진=파파야스토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경기스테이크(회장 이혜근)와 수원이주민센터(대표 마킨 메이타)는 지난 11월 15일, 수원 신풍와드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김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3회째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종윤 수원시의원과 수원이주민센터의 나라별 커뮤니티 대표를 비롯해 교회 회원 및 외국인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그리스도교회의 선교사와 회원 그리고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의 이주민 6명도 함께 했다.
이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주민들에게 김장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을 통해 하나가 되기 위해 나섰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즐겁고 행복한 활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킨 메이타 대표는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하는 김장 행사에 올해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윤 의원은 “지역에 김장 행사가 많은데 올해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 더 일찍 와서 여러분과 함께 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6개의 데스크에 내국인과 외국인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김장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출신 이주여성은 “올해 김장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즐겁고 재미있다”며 “김장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함께 김장을 담그며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을 이루었다. 650포기에 달하는 배추와 양념 및 부재료를 정성껏 버무려 김장을 완성했고 행사 이후에는 수육과 김치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완성된 김치는 수원이주민센터의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됐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경기스테이크 관계자는 “경기도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김장 행사를 5년째 개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등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 글로벌 봉사단체인 핼핑핸즈는 김장 행사에 앞서 교회 회원 40여명과 화성 행궁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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