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

지역사회에 전한 오래된 부부의 사랑이야기, 감동으로 물들다

2025.05.20 11:08
조회수 26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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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가족센터, 지역 주민의 축하 속에서 ‘제7회 5월 愛 리마인드 웨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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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나하고 결혼해줘요”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 한 분이 할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바치며 청혼을 한다. 지난 5월 10일 오전, 제7회 5월 愛 리마인드 웨딩이 열린 백학면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는 특별한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는 3쌍의 부부가 다시금 청혼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더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 한 세월이 묻어난 청혼 영상을 바라보는 하객과 내외빈 모두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연천군가족센터가 해마다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전하는 리마인드 웨딩이 올해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이사숙 파주시가족센터장 등 내외빈과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신랑 신부입장, 신랑 신부 맞절, 주례사, 단체사진 촬영 등이 여느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진행됐다.

조금랑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나태주 시인의 ‘먼길’처럼 연천군가족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결혼식을 보며 긴 세월 함께 살아온 나의 아내, 나의 남편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결혼식을 올린 부부 모두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꽃길 걸으시고 젊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긴 시간 동안 온갖 역경을 함께 이겨낸 부부이기에 오늘의 리마인드 웨딩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꽃처럼 아름답고 별처럼 반짝이는 삶이 펼쳐지기를 응원한다”고 축사했다.

주례에 나선 정남훈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은 “첫번째 결혼식이 부모님 앞에서 서약을 한 것이라면, 두번째 리마인드 웨딩은 자녀들 앞에서 치르는 결혼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함께한 세월 속에서 인내와 이해, 배려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부부로서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연천군가족센터 기타등등 동아리 축하공연 ▲편지낭독(러브레터) ▲댄스 및 장구공연 ▲신랑 신부 퇴장 ▲가족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3부 행사는 백학면 학마을에서 마련한 국수와 음식 등으로 피로연이 진행됐다.

이날 리마인드 웨딩의 주인공은 결혼 23년 차와 44년 차를 맞은 부부와 결혼 13년 차를 맞은 다문화가정 부부 등 3쌍이다. 

연천군가족센터 관계자는 “가족의 중심인 부부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모든 가족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제7회 리마인드웨딩이 지역사회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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