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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임영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3일 오후 3시부터 부천시노동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센터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념식은 베트남공동체 우린하나팀의 모자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공로패 수여, 지난 30년간의 활동 성과 공유, 전통공연, 여러 나라의 만찬이 준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로패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최현자 전 사무국장, 김봉경 사무국장과 이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임청호 양병원장, 경희대학교 코다와 오랫동안 생필품과 후원금을 기부한 예인교회, 김영철 디딤병원 총괄본부장 그리고 9개국 공동체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이주민 9명에게 수여됐다.
임영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 동안 부천 지역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길을 걸어왔다”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원과 다문화, 다민족 공생사회를 만들기 위한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9개국 공동체 회장단은 “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30년간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과 함께 차별을 넘어 연대의 공동체를 이뤄왔다. 초기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서 출발해, 이제는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 구성원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 가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나가아가고 해야 할 일에 대해 부천이주민지원센터장과 의논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 임영담 이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 국회의원, 이재영 경기도의회 의원, 장해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박찬희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순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원혜영 전 부천시장, 9개국 공동체 회장단,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 등 지역사회 내외국인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1995년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으로 설립 이후 이주민들의 인권 보호 및 인간다운 삶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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