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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3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제19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광주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 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과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방문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외국인 주민 정착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으며, 다문화 패션쇼와 밴드 및 무용팀 공연, 외국인 장기 자랑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장에는 총 22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스리랑카·네팔·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몽골 등 각국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시식 칸에 참여가 집중됐다.
광주시가족센터는 세계 전통 의상과 소품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병행했다.
이현성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 협의회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문화 공존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충범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족센터, 체험 부스 운영
광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수희)는 이날 어울림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세계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광주시가족센터는 중국, 필리핀, 볼리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의 전통 물품을 활용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각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전통 의상과 함께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각 나라의 의상을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한국의 폐백 한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와 함께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지역주민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배부했다. 포스터에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다문화 수용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문항을 담아,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문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에 대한 공감과 존중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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