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장례서비스, 당황하지 말고 외국인복지센터에 문의해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늘어나면서 질병과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사망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어요. 하지만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있어도 한국의 장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이 적지 않아요.<사진=파파야스토리>

이에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장협의회(회장 김용국)는 지난 7월 23일 장례서비스업체인 (주)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 직영 ‘쉴낙원 경기장례식장’(대표 이태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장례서비스에 나서기로 했어요.

쉴낙원은 전국 13곳에 장례식장을 보유하고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예요.

이번 협약을 통해 쉴낙원은 경기도 등 전국의 외국인주민들에게 장례서비스 비용 30% 할인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어요.

특히, 경기도의 9개 외국인복지센터는 유가족들에게 입국 절차, 장례 및 화장 방법, 시신 운구 및 모국 송환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어요.

최영일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정주형으로 장기간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사건사고 외에도 동포들을 중심으로 고령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장례는 발인이 없고 시신을 화장한 뒤 모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 이런 외국인 장례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김용국 회장(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외국인에게는 장례식장을 찾는 일부터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일까지 모든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며 “이번에 쉴낙원과 협약을 통해 외국인 장례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태용 쉴낙원 경기 대표는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돌아가시는 이주민 모두가 결국 한국 경제에 이바지한 것”이라며 “마지막 가는 길에 쉴낙원이 고품격 장례서비스로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외국인 장레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수원 화성 용인 시흥 김포 남양주 성남 여주 등 경기도의 8개 외국인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돼요. 대표문의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031-337-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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