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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취업할 때 유리한 전공은 분자·나노공학(219명, 84%)과 조선·해양공학(223명, 80%), 신소재 재료공학(352명, 79%), 화학공학(573명, 77%) 등 일부 공학·제약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졸업자 수가 많은 경영·마케팅(27%, 4,578명 취업), 미디어(35%, 996명), 호텔 관광(20%, 951명), 국제학(34%, 954명), 외국어·외국문학(26%, 610명) 전공은 이공계열에 비해 취업자 수는 많았으나 취업률은 저조했다. 이 통계는 졸업 후 출국한 유학생은 제외하고 산정한 것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재학–졸업–취업–정주’ 전 과정을 분석한 「외국인 유학생 체류·정주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 대학에 입학·졸업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의 어느 지역, 어떤 전공에서 늘어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유학생이 학업을 마친 후 국내에서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지” 등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파악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국내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 53만 명의 출신 국가, 국내 거주지, 전공, 학업 성적 등을 분석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15만 명이 졸업 후 국내에서 어떻게 정착하는지를 분석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 분석을 통해 유학생정책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이민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졸업 후 한국을 떠난 유학생 비율은 박사 81.3% > 학사 71.8% > 석사 71.3% > 전문학사 26.4%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 및 거주·영주 비자로의 전환은 전문학사가 55.1%로 가장 높았다.
유학생이 졸업 후 특정활동(E-7) 자격으로 전환한 경우 이 중 32%(3,701명)가 국내 정착(거주(F-2) 또는 영주(F-5) 자격을 취득)했으며, 졸업 후 연구(E-3) 자격으로 전환한 유학생의 50%(2,145명)는 한국을 떠나 출국 비율이 높았다.
졸업 후 출국한 유학생을 제외한 졸업자의 취업률은 34.3%로 나타났으며, 국적별 취업률은 인도 > 파키스탄 > 인도네시아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이 통계는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원했으나 여의치 않아 출국한 유학생의 상황은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기준 내국인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9.5%였다.
국적별 취업자 수는 베트남(6,495명) > 중국(4,597명) > 우즈베키스탄(1,263명) 순으로 많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통계는 성적이 우수한 유학생 국가가 발표된 것이다.
졸업 성적이 B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은 유학생 4개 국가는 독일(83%)·인도네시아(82%)·프랑스(79%)·네팔(75%)이었다. 일본(69%)·미얀마(68%)·미국(68%) 출신 유학생도 성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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