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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008년 금융위기 후 첫 1,370원 돌파

2022.09.06 17:52
조회수 395
Reporter Has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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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에 근접하고 있어...강한 달러를 유도하는 일들이 연속해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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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375.0원까지 올랐다. 8월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이같은 한국의 환률 상승 즉 원화 가치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와 중국의 도시 봉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등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소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달러를 부추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과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들은 최근 내년에 미국 달러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한국 등 다른 나라에 있는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진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33개 도시를 봉쇄하고 나선 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안전한 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에 미국 달러를 원하는 욕구가 더 커진다.

이런 우려가 달러당 위안화 가격을 7위안 근처까지 끌어올리며 원/달러 환율도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화 약세도 달러 가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유로화 가격은 달러당 1.01유로를 넘어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외환시장 수급을 살펴보고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글로벌 강달러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우려라기보다는 달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커서인 것 같다”면서 “특히 5일은 유로화의 두드러진 약세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 종료 직후 “원화 하락세가 달러 상승세나 다른 통화에 비해 크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전에는 원화가 덜 떨어졌다. 어떤 기간을 통해 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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