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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외국인노동자 자녀 교육 및 안전서비스 지원방안’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청주시의회>
이날 간담회는 복지교육위원회 임은성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토론자로 ▲손희순 봉명초등학교장 ▲곽만근 새날학교장 ▲차윤정 안전문화교육원장 ▲김한나 중부대학교 강사 ▲김대경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주아동 발굴·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2019년 기준 2만6416명에 이르는 청주시 외국인주민 가운데 73.1%는 한국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고 특히, 72%는 양육·돌봄·교육 등 자녀 양육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혀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높은 교육격차 △학생 생활 규칙의 비내재화 △언어장벽·문화차이·가정환경에 따른 스트레스 △방과후 돌봄신청 한계 △외국인 학부모 교육정보 부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순 교장은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야 노동이나 투잡을 하면서 아이들이 홀로 방치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시의회 차원의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아동복지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좋은 기회였고, 오늘 제시된 의견들은 심도 있게 검토하여 앞으로 제정할 조례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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