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민자 생활 실태 조사해 맞춤형 정책 수립한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어요.<사진은 외국인주민을 위한 겨울 외투나눔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국. 경기도>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외국인주민 수는 80만 9,8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이에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이민자의 생활 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경기도형 사회통합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에요.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해요.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 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경기도 사회통합 정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에요.

경기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 모델을 설정할 예정이에요.

경기도는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이 부임한 이래로 외국인주민의 인권과 사회적응 및 정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실태조사에 대해 이문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이민자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이민자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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