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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서는 인구소멸의 위기를 맞은 지방자치단체가 많아지면서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어요. <사진=경북도청>
과거와 달리 외국인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일도 줄어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지요.
특히 경상북도 봉화군은 베트남 왕족의 시조인 ‘화산 이씨’를 매개로 베트남 마을 조성에 나섰어요.
봉화군에 있는 ‘충효당’이라는 베트남의 리 왕조 유적지를 복원하여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구 유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에요.
박현국 봉화군수도 올해 초 베트남 뜨선 시를 방문하고 의견을 들었어요. 뜨선 시는 리 왕조가 시작된 곳이에요. 박 군수는 “올 연말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하고 베트남마을을 착공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지난 6월 7일 봉화군을 방문해 봉화군의 노력을 격려했어요.
이 지사는 봉화군 봉성면에 있는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인 충효당을 방문하고 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 현황을 청취했어요.
이어 결혼이민여성 간담회에서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한민국 다문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봉화군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응원했어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문화 가족이 경북의 희망이자 미래다. 맞춤형 서비스와 안정적 생활 지원으로 지방소멸을 넘어 지방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어요.
박현국 군수는 “베트남마을에 베트남인이 정착하는 한편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대책일 뿐 아니라 이주여성과 2세를 위한 정책차원에서라도 베트남마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가 힘써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베트남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태국, 필리핀 등 다른 나라를 상징하는 마을도 얼른 생겨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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