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족 모두 농촌체험 즐겨요~

안양시는 지난 10월 21일 양평 농촌체험마을에서 내외국인 17가족(다문화가족 8가족, 비다문화가족 9가족)이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안양시가족센터(센터장 오연주)가 주관한 이 행사는 고구마 농사 체험, 송어 잡기, 숲 체험, 오징어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이번 가족농촌체험은 내부적으로는 가족구성원의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내외국인이 양방향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A씨는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는 한국 문화가 낯설고 어려웠는데 농촌 체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연주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여가 시간을 갖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가족관계를 증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가족센터는 가족봉사단,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