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도 多함께 ‘꽃보다 우리가족’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오욱제)는 지난달 29일 부천시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가족 12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맞이 다 함께 ‘꽃보다 우리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풀잎문화원 구로지부와 함께한 이번 꽃보다 우리 가족 프로그램은 자이언트 플라워 체험으로 온 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다함께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정체성 형성을 지원하고 건강한 소통 문화 환경을 구축하여 가족 구성원 간 상호 이해 촉진과 가족 간 관계 개선 및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를 위한 자이언트 플라워를 온 가족이 함께 협업해 만들고, 가족을 위한 올바른 소통교육도 진행해 가족들이 서로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다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D씨(중국. 38)는 “아버님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국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경험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가족의 경우 언어적인 한계로 인해 소통의 문제가 더욱 절실한데 앞으로 이러한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