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해요!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와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손녕희)는 지난 5월 18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2025 화성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국적과 인종, 세대를 넘어 다문화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최은희 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 강은이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 이오임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소장, 이용근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이사, 찌릉 보툼 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투피크 이슬람 샤틸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이문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 등 내외빈과 화성시민, 외국인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로자 표창, 캄보디아 전통공연, 축하가수 공연(소냐, 테너 진정훈), 세계인의 날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손녕희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105만 화성시민과 이주민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며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모두에게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구원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 자녀 보육료 지원, 이주배경 청소년이 건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담기관 개소, 이주노동자 지역사회 적응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이주노동자 지원팀 신설 등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웃을 이해하며, 글로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네팔·태국 전통공연, 외국인 태권도 시범, 다문화합창단, 택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화성시민과 외국인주민이 대거 몰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를 즐기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존’ ▲기관 홍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홍보존’, ‘마켓존’ 등 약 60개의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다문화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