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다문화가족 축구로 하나 되다

프로축구 K리그(2부리그)에서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포FC의 경기에서 김포시의 다문화가정이 화합하는 어울림의 장이 마련됐다. 

김포FC는 지난 5월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 김포시가족센터를 이용하는 24가정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에스코트 키즈로 초청,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바쁜 일정 등 다양한 이유로 축구 경기 관람 기회가 적었던 다문화가족 100여 명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내국인들과도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재단법인 김포FC가 기획했다. 

이날 초청받은 가족들은 ‘김포 FC’와 ‘서울이랜드’의 경기관람뿐만 아니라 치킨 증정,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 선물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즐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평소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자녀가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특별한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린이 날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포FC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들이 축구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FC는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