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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즐거운 예술활동 참여해요”

2023.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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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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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취미여가교육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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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족센터는 8월부터 나나예술작업실과 연계하여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결혼이민자 취미여가교육을’ 센터 교육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총 12회기 동안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예술활동에 관심이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다양한 예술표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경험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공동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 및 전시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에는 프랑스자수 작가 장소영 씨가 참여한 가운데 기본적인 프랑스자수의 역사 및 다양한 자수기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천과 실만으로도 작품이 된다는 것에 흥미로워하며 직접 천에 수를 놓아 호박바늘꽂이를 만들기도 했다.

8월 8일과 22일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공경순 씨와 함께 나만의 자우명 또는 소원 글귀를 생각해보고 한지에 캘리그라피 연습을 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를 비단부채에 쓰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좌우명 및 소원 글귀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통과 공감으로 프로그램을 가득 채웠다.

8월 29일에는 동양화 작가 송수연 씨와 함께 앞 시간에서 만든 비단부채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채색하고 완성했다. 또한 국가별 음식 한가지씩을 준비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일본 결혼이주여성이 일본 간식 중 하나인 미타라시당고를 준비하여, 일본의 음식문화와 요리 레시피를 공유했으며 서로 자국의 비슷한 간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오감으로 탐색하는 등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에 와서 정착하기도 힘들었는데 예술 활동이라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김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예술로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나중에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결혼이민자 취미여가교실인 ‘내가 그리는 나의 세상’을 9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11월에 작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031-996-5923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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