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체험 즐기며 추억 만들어요” 과천시가족센터 10주년 ‘온온가족축제’

햇살과 바람이 나들이하기 좋은 지난 5월 13일, 과천시 온온사 앞 잔디밭에서는 과천시 가족센터(센터장 창기정) 개관 10주년 ‘2023 온온 가족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행사들이 다시 개최되면서 온온가족축제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일찍부터 이어졌다. 어린 자녀들과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온온사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돗자리에 자리를 잡고 금세 축제에 푹 빠져들었다.

온온가족축제는 식전공연으로 오후 1시50분부터 래미안슈르 마을돌봄나눔터 나인키즈 댄스와 과천이고 STEP 댄스, 과천여고 BE OUR 댄스로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개회식을 통해 온온가족축제 개최와 과천시가족센터 개관 10주년을 축하했으며, 참여 가족들도 한마음으로 축하를 전했다.

창기정 센터장은 “과천시 가족센터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온가족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6월 1일은 과천시 가족센터 10주년으로 온온가족축제에서 미리 축하하며 지역 가족들과 즐거운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의 행복한 풍경 하면 떠오르는 기분 좋은 생일파티 분위기로 마련했다”라며 “모두가 생일파티에 온 것처럼 즐겁게, 소소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온가족축제는 개회식과 함께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갔다.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부스로 상담부스, 다문화부스, 성교육부스, 음료부스가 마련됐으며 상담부스에서는 부모애착유형검사를, 다문화부스에서는 바람개비 만들기와 세계국가스티커, 성교육부스에서는 LED조명등 만들기가 진행됐다. 또한 줄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존과 아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풍선 피에로 존, 아트솜사탕, 팝콘 등 먹거리존, 포토존, 스토리존, 의료부스 등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이 밖에도 ‘생일소품 이벤트, 10을 잡아라’, ‘십년지기, 3세대 가족을 찾아라’, 매직공연 등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오후 5시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온온가족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날 참여 가족들은 “모처럼 아이들과 야외에 나와 다양한 체험도 하고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코로나19로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행사가 줄어 아쉬웠는데 다시 건강하게 가족들과 행사장을 찾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좋다”며 과천시가족센터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