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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안정적인 가정생활 지원해요”

2025.04.18 13:04
조회수 1,105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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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통해 접근성 높여...더 나은 사업 운영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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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가 지난해 12월 일산동구 정발산동으로 이전한 뒤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로 40 석우빌딩 4층으로 이전한 센터는 운영법인인 해피월드복지재단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재위탁을 받은 뒤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다문화친화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주배경 아동의 자립과 성공을 지원한 노력을 인정받아 주한 몽골대사관 수흐볼드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임유진 센터장은 “새로 이전한 센터는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있어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에서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센터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 교육

한국어교육은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수준별 정규 한국어 교육(1~4단계, 각 100시간)에 더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심화과정과 한국어능력시험(토픽반) 등의 특별반을 운영한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토픽문법 독해반, 척척말하기반, 영주귀화시험 대비반, 중도입국자녀반 등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료.


◆방문교육 사업

방문교육사업은 방문교육지도사가 다문화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1:1 맞춤형 서비스이다. 

방문교육사업은 육아 및 원거리 거주 등의 다양한 이유로 센터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가족들에게 방문교육지도사가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 지도와 아동 양육 방법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만 3세~12세 이하 자녀 및 중도입국자녀와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로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서비스를 가정에서 진행한다. 소득에 따라 아주 적은 금액을 부담한다.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은 0세~12세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중언어 부모코칭, 부모-자녀상호작용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 가족코칭 등의 사업이 있다. 무료.

①이중언어 부모코칭

이 사업은 부모가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이중언어 교육을 위한 방법을 습득함으로써 자녀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중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기별 부모의 바람직한 양육태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②부모-자녀상호작용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재미있는 활동과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통한 아동과 부모 이중언어 습득 양육 기술을 지원한다.


◆온가족 보듬사업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외국인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경우 ▲경제적인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 대상자의 어려움에 따라 심리 정서적 맞춤형 지원을 한다. 다문화가족이 경험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무료


◆통번역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사업은 다문화가족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여러 언어의 통번역을 제공한다. 경우에 따라 동행 통역 지원도 가능하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언어발달지원사업은 한국어 발달이 부족한 만 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외국인가족,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언어촉진 교육을 실시한다.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무료.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지원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고,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업사전교육으로 컴퓨터활용교육, 한국어 말하기 교육, 이미지메이킹과 직업훈련과정으로 요양보호사 취득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무료


◆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사업

①진로설계지원 : 다문화 아동·청소년기 자녀가 생활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고민을 편안하게 상담하는 환경을 제공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진로탐색·취업을 지원한다. 대상은 7세~24세 다문화 아동·청소년(난민 및 외국인가정 자녀 포함)이다.

②기초학습지원 :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 한글, 기초 수학, 읽기·쓰기 등의 학습 지원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및 독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으며, 학습 속도가 느린 아동을 위한 개별 또는 소그룹 학습 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이 기초학습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료

③다문화가족 자녀교육활동비 :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교육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한국국적의 7세(2018.12.31 이전 출생자)~18세(2007.1.1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기간은 25년 5월, 7월이고 NH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밖에도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위해 역량강화,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상담, 자조모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문화다양성을 확장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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