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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배운 업무능력 발휘해 인도네시아 기업의 이사가 되다!

2023.11.28 23:25
조회수 391
Reporter Has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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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카스노(Kasno) 인도네시아 Cahaya Group 이사...한국에서 9년 근무

게시물 내용

저는 1996년 인도네시아에서 교리전파학부를 최우수로 졸업한 후, 교수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산업연수생제도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처음에는 자동차 문을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IMF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한국이 이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과 한국인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에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결혼한 후 닭과 메기를 키우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외에도 지역사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리학부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수강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노력 끝에 한국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에 가게 되었고 2006년부터 6년간 섬유공장, 케이블공장, 플라스틱 공장 등 3개의 제조업 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성실하게 근무를 한 뒤에는 2012년도에 인도네시아로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는 ‘귀국근로자 맞춤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한국기업, 현지 기업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인사 관리, 통역, 총무 업무 등을 수행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배운 높은 열정과 직업윤리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커리어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7년도부터 저는 카하야그룹(Cahaya Group)에서 총무 및 인사 관리자로 근무를 시작해 2020년도에는 회사의 이사로 선출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한국에서 일했던 경험은 생산 프로세스 및 직원 효율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일을 지연시키지 않는 법에 대하여 배웠고, 회사에 한국 근무의 원칙인 “열정, 건강, 신속 및 신중”이라는 모토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했고, 2018년에는 직접 한국어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한된 시설과 부족한 학생 수지만 항상 열심히 그리고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 준 한국에 감사합니다. 한국 국민은 저의 스승이 되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셨으며, 저의 인생의 목표와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글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 근로자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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