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장에서 일하는 내국인 인력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외국인 채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 외국인 채용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나타났어요. <사진=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
외국인 직원 원하는 이유
구인구직 사이트인 ‘사람인’이 기업 557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채용을 원하는 이유는 ‘채용 시 내국인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60.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어요. 이어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고용유지가 잘 되어서’(27.1%), ‘해외 고객 대상 사업을 하거나 계획중이어서’(19.1%), ‘내국인보다 연봉을 절감할 수 있어서’(18.1%), ‘이미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8.1%) 등의 순이었어요.
이래서 외국인 직원 좋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7%는 실제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외국인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61%)와 매우 높다(11.7%)를 합한 수치가 72.7%로,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외국인 직원에 만족하는 부분은 ‘인력 공백 해결’(53%,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어요.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장기 근속함’(34.1%), ‘모국어가 유창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음’(28.5%), ‘내국인에 비해 연봉을 절감할 수 있음’(16.5%) 등의 순서였어요.
이래서 외국인 직원 싫다
외국인 직원에 불만족하는 부분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움’(56.2%, 복수응답),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가 번거로움’(40.2%), ‘숙소 제공 등 추가 비용 발생’(28.5%), ‘국내 기업문화에 적응이 어려움’(25.3%), ‘내국인보다 숙련도, 작업 역량이 떨어짐’(18.1%) 등을 들었어요.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 정비’(46.9%, 복수응답)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어요. 이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강화’(38.6%), ‘외국인 인재 검증 시스템 강화’(36.8%), ‘외국인 인재 탐색 편의성 증대’(31.4%),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25.5%) 등을 들었어요.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은 역시 한국어 능력을 키우는데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겠어요.
베트남 직원, 제일 좋아
회사가 외국인을 채용할 때 맡길 일은 ‘제조/생산’(42.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16.1%), ‘영업/판매/무역’(12%), ‘건설/건축’(11.7%), ‘IT개발/데이터’(8.6%) 등의 순서였어요.
선호하는 외국인 직원의 국적은 ‘베트남’(31.3%, 복수응답)이 1위였으나, ‘모두 선호’(24.9%)’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어요. 이어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20%), ‘필리핀’(18.6%), ‘몽골’(16.1%), ‘미국/캐나다’(8.8%), ‘인도’(8.6%), ‘일본’(8.6%) 등의 순서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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