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용노동부는 2025년도 예산을 확정하고 어떤 사업에 얼마의 금액이 사용되는지 발표했어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기관은 사업과 예산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어요.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외국인주민의 근로를 위해 어떤 분야에서 얼마의 예산이 사용되는지 알 수 있어요. 이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사진=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숙련인력 양성
E-9 비자를 가지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한국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요.
현장 자체가 낯설고 각종 기계나 공구도 처음 보는 것인데다가 사용법도 모르지요. 더구나 일과 생활을 한국어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기로 했어요.
①E-9 특화훈련: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지역 인력개발원 또는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E-9근로자에게 기본 직무기술을 교육하는 것이에요. 제조업의 다양한 기계 및 공구 사용법과 직무기초를 훈련받게 되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어느 정도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돼요. 특화훈련은 외국인 근로자가 아닌 사업주가 신청할 수 있어요. 보통 4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내년에 6000명을 교육할 계획이에요. 비전문외국인 특화훈련센터도 내년에 더 늘려서 운영할 계획이에요.
②폴리텍 한국어훈련: 한국의 폴리텍대학에서는 원래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 외국인을 참여시켜 기술 한국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시범 사업으로 외국인 50명이 참여할 수 있어요.
③외국인유학생 일학습병행 지원: 외국인 유학생은 학교를 다니면서 기업 탐색, 직무 훈련, 비자 전환 등의 일을 혼자 하기가 어렵지요. 이에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유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일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에요.
④안전보건교육 및 상담지원 : 고용노동부는 내국인보다 산업재해를 당하는 비율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내년에 안전보건교육을 체계화하고 확대할 계획이에요. 다국어 교육컨텐츠도 더 많이 개발하구요. 또한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상담 등 지원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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