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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이돌봄 서비스의 확대 및 강화예요. 정부도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 정부의 저출생 대책 중 돌봄 관련 내용을 알려드릴게요.<사진=파파야스토리>
◆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 추진
한국 정부는 9월 1일부터 유치원 68곳과 어린이집 84곳 등 전국 152개 기관에서 유보통합 정책을 시범 운영 중이에요. 유보통합이란 그간 이원화되어 있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는 정책을 말해요. 영유아의 보육 및 교육 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어요.
만 0세부터 취학 전의 영유아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보육’에, 만 3세부터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은 ‘교육’에 초점을 맞춰왔어요. 이용시간에도 차이가 있어서 어린이집은 기본 7시간 보육에 연장보육이 가능하고, 유치원은 기본 4~5시간 교육 후 방과후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유보통합 시행에 따라 맞벌이 부모가 가장 반기는 것은 ‘돌봄시간의 확대’예요. 희망하는 영유아 누구나 기본 운영시간 8시간에 아침과 저녁 돌봄 4시간을 더해 하루 1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해요. 늦은 퇴근에도 불안해하지 않고 아이에게 연장보육과 교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에요.
◆ 교사가 담당하는 영유아 수 줄이기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줄었어요. 현재 만 5세반 기준으로 교사 1명이 최대 25명까지 맡을 수 있는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5세 아이의 경우 18명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에요.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0세 아동은 기존 3명에서 2명, 3세반은 13명, 4세반은 15명, 5세반은 18명으로 하고 인원이 초과되면 교육과정·전담교사를 추가 배치해요.
◆ 초등 돌봄 ‘늘봄학교’ 전면 도입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6,185곳+특수학교 178곳)에서 ‘늘봄학교’가 시행 중이에요. 늘봄학교란 기존의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 개선한 것으로,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학부모들의 돌봄 고민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어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도입된 늘봄학교는 최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돌보며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요.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1 학생 34만 8,000명 중 약 80%(28만 명)가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어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대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펜싱, 드론, 드럼 수업(부산), 골프와 로봇코딩(충남), 음악놀이(대구) 등이 대표적이에요.
늘봄학교는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까지, 2026년에는 1∼6학년 전체로 지원 대상이 확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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