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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통해 대학교 수업 듣는 다문화가족, 학비 대출 받아요

2022.10.14 16:21
조회수 442
Reporter Has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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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한줄요약

학비 전액을 연 1.7%의 낮은 이자로 대출 가능...한국에서 꿈을 이뤄요

게시물 내용

“저는 한국 생활이 5년 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결혼하고 베트남을 떠나면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꿈을 찾고 싶습니다.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서 다른 이주민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은데, 내년부터 학자금대출이 도입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베트남을 떠날 때 두고 온 꿈을 한국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원격평생교육원 학습자, 20대 다문화가정 주부>


대학교를 다니지 않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교 수업을 듣는 사람도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사진=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보통 학점은행제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하는데 학비가 200만원이라면 이 돈을 다 대출받아서 납부할 수 있다.

시중은행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으면 보통 연간 4.76%의 이자를 내야하는데 교육부의 학자금대출 제도를 이용하면 연간 1.7%의 이자만 내면 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만 55세 이하여야 하며 직전학기 성적이 C학점(70/1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처음 강의를 듣는 사람은 이 기준이 면제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으로 본인의 형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구체적인 일정 및 신청에 필요한 서류(서식), 접수방법 등은 내년 1월에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안내한다. 대출 신청도 이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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