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2023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240만명을 넘었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일자리를 찾아서 또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한국에 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들 중 자영업에 도전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에 한국에서 장사를 하거나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외국인은 4만 3200명으로 2021년에 비해 6100명(16.4%)이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도 외국인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덩달아 자영업에 도전하는 외국인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낯선 한국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의미입니다. 창업은 단순히 직장을 다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입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일에 완전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성공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위험한 일에 도전하는 외국인주민은 한국 생활에 적응을 마치고 자본력과 한국어 능력을 갖추었으며 어느 정도 자신감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갖고도 자영업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도 창업을 한 뒤 4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위험한 창업시장에서 더군다나 낯선 한국에서 외국인이 성공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누군가가 조언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파파야스토리는 1999년에 단돈 300만원으로 동남아시아 식재료 판매점을 창업한 뒤 지점을 54개나 늘렸고 2012년에는 네팔인도 음식점으로 연 매출 10억원에 순수익 3억원을 기록한 바 있는 네팔 출신 사업가 구릉 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구릉 씨는 지금도 3개의 음식점을 운영하며 적지 않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창업 선배인 구릉 씨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새롭게 창업에 도전하는 외국인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 창업해, 성공에 도전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연 매출 10억원에 순수익 3억원, 여러분도 도전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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