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한 특별한 여행

연천군가족센터(센터장 조금랑)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엄마와 딸 2박 3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엄마와 딸이 일상생활을 벗어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유대감 형성으로 모녀 관계가 돈독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아로마테라피, 역사 탐방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엄마에게.딸에게 쓰는 편지로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은 참여자들의 눈물로 감동이 배가 되었다.

특히, 이번 여행이 생애 첫 한국 여행이라는 결혼이민 여성의 친정엄마와 중도입국 자녀는 “낯설기만 한 한국 생활 중 뜻밖의 선물을 받은 거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딸과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라 좋았다”며 “그동안 각자의 생활로 바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속에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조금랑 센터장은 “엄마와 딸은 평소 가장 가까운 가족관계지만 함께 보낼 시간이 부족함에 따라 서로 소원해질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연천군가족센터 가족지원 3팀(031-835-00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