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필리핀 농구대회 개최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백선기)는 지난 9월 21일 덕산어린이공원 농구장에서 부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참여한 필리핀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부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농구팀 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농구를 통해 공동체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대회는 각 팀 선수가 함께 입장하는 퍼레이드로 시작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각 팀을 대표하는 MUSE 대결이 열려 농구 경기를 넘어 문화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고의 유니폼상 시상식이 마련되어 팀별 개성과 열정을 표현하는 무대가 되었다. 시상은 백선기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이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최종 우승은 AMIGOS 팀이 차지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적 사랑을 받는 문화이자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진 활동이다. 이번 대회 역시 해외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에게 정체성을 지키고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장이 되었으며, 경기와 응원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리핀 문화와 열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백선기 센터장은 “이번 대회가 필리핀 이주민들에게는 모국 문화를 이어가고, 한국 지역사회와는 다리를 놓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를 통해 다문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부천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한국어 및 이중언어 교육, 공동체 자조모임, 문화.체육행사, 무료진료소,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2-654-0664)로 하면 된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