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

‘한국어 장벽 넘어 초등 고학년 과정 완주’

2026.08.20 13:10
조회수 4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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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가족센터, 2026년 다문화엄마학교 2기 전원 졸업...다문화 엄마의 교육 역량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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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영)는 지난 8월 9일 행복플러스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다문화엄마학교 양평 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입학생 10명 전원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도덕, 실과 등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전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며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초등 고학년 수준의 교과과정을 성실히 학습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2기에는 중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필리핀, 콜롬비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적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교육과정을 완주하며 다문화가정 부모로서의 교육역량을 한층 높였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이 자녀의 학습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교과를 학습하며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가정에서의 학습지도를 통해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을 늘리고 부모와 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기 사업은 지난해 양평군가족센터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공동 기획해 운영한 1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양평군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예강희망키움재단이 태블릿PC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결혼이주여성의 성장을 응원하며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민·관이 함께 만든 이러한 협력은 교육환경을 더욱 향상시키고 참가자들의 학습 의지를 북돋우며 2기 전원 수료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증서 수여와 함께 시상도 진행됐다. 학업 성취도가 가장 우수한 교육생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됐으며, 자녀의 학습을 성실히 지도하고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에게는 자녀학습지도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1기와 2기를 모두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하고 장학생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박우영 센터장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2기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문화엄마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의 교육역량을 높이고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 교육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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