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소비행동 및 소비가치 배워요!

김포시가족센터는 김포소비자시민모임과 연계하여 지난 10월 26일, 김포시평생학습관에서 결혼이민자 12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결혼이민자정착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최근 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가 대두되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금융정보에 취약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사회 변화 흐름에 대한 이해 및 다문화가족의 가정경제 위기관리능력과 올바른 소비 습관 등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정 강사(김포소비자시민모임)는 ‘결혼이민자의 소비생활 정착단계 지원’을 주제로 △한국 경제사회정착단계 점검 △금융용어와 재무관리의 이해 △우리가족 재무관리 계획 세우기 △한국의 은행 이용방법 △금융정보 꿀팁 알아보기 △금융사기 피해 대처법 등을 중점으로 결혼이민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또한 다양한 예시와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된 교재를 활용하여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한국에 온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주변에서 소비자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만 대처방법을 몰라 걱정이 컸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소비자 금융 문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김포시청 민원실을 돌아보고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등을 연습했다. 

김포소비자시민모임의 손정숙 대표는 “앞으로도 김포시가족센터와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의 소비자 문제예방과 해결, 합리적인 소비행동 및 소비가치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정착과 건강한 가정 형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한국생활문화교육 및 체험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031-996-5920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