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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는 9월 21일 센터에서 개관 5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2회 외국인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권선숙 용인시 여성가족과장을 비롯해 정두훈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대표이사, 강문옥 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 총재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외국인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센터는 2020년 개소 이후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권익 보호,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외국인 근로자 적응 지원 △한국 사회 수용성 강화 △지역사회 통합사업을 통해 상호문화 공존의 기반을 다져왔다.
김용국 센터장은 “지난 5년은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동체를 만들어온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의 조화와 포용을 위해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선숙 용인시 여성가족과장은 “센터와 외국인주민을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말하기대회 본선에 진출한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2회 외국인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한국 생활 경험 △문화 차이 극복 △꿈과 미래 포부를 주제로 발표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언어 경연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영예의 대상은 네팔 출신 라마 프렘(LAMA PREM)에게 돌아갔다.
부대행사로는 △각국 문화체험 △용인시처인구보건소의 외국인 주민 감염병 예방 홍보 부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의 한가위 맞이 캘리그라피 체험 △송편 빚기 체험 등이 마련돼 선주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용인시와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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