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족센터, '보듬매니저 본격 활동...학습, 정서 지원

김포시가족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보듬매니저’를 채용·운영하고 있다. 올해 보듬매니저들이 참여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듬매니저’는 학습, 정서, 생활 등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돕는 돌봄 전문가다. 특히 취약·위기가구 및 돌봄 공백이 있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정서지원, 생활도움지원, 긴급위기지원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지난 3월 한 달간 보듬매니저 양성교육을 진행해 아동 돌봄과 가족지원을 위한 기본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했다. 이후 4월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듬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은 “매주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 기다려져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 어렵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보호자 역시 “일을 하느라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가 많은데, 보듬매니저 선생님이 오셔서 학습지도도 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셔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김포시가족센터 관계자는 “보듬매니저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며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듬매니저 서비스 신청은 김포시가족센터 온가족보듬사업 담당자(☎031-996-5920)를 통해 가능하다.

송하성 기자